제139장

하서윤은 트렁크 문을 열고 아서와 자리를 바꿔 뒤로 갔다. 그녀가 조제한 진정제를 건네받아 비상용 수조의 뚜껑을 열었다.

“들어가.”

하서윤은 말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덧붙였다.

“말 잘 들어야지, 응? 난 말 잘 듣는 알피노가 좋더라.”

그는 과연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.

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에 알피노는 봄바람을 맞은 듯 수조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.

그는 순한 얼굴로 주인을 바라보았다. 그녀가 말했다.

“내가 하나, 둘, 셋 세면 넌 나무 인형이 되는 거야. 오래 버틸수록 더 성공하는 거고.”

청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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